김종훈 한미FTA 우리측 수석대표가 쌀 양허를 요구하는등 협상이 기대에 못미칠 경우 협상이 결렬되는 상황이 오더라도 단호히 대응할 것이라고 천명했습니다. 김대표는 첫째날 협상이 끝난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국익의 극대화를 최우선 목표로 협상에 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김대표는 또 "3월 협상시한에 얽매여 무리하게 타결하는 일도 없을 것임을 다시 한 번 이야기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첫째날 협상에 대해 "진지한 가운데 긴장감속에서 진행됐다. 최종 단계에서 다루는 의제인 만큼 양측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하는 분위기가 지배적이다. 좀처럼 의견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이와함께 "양측이 전체 차원에서 이익균형을 이루기 위해 노력할 것이나 첫날인 만큼 전망은 불투명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측 핵심 요구사항에 대해 "무역구제분야에서 우리 업계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내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미측에 강조했다. 또 자동차에서 조기 관세철폐가 이뤄지면 미국측 관심사항을 반영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개성공단에 대해서도 우리측의 깊은 관심을 전달했다. 한미FTA에서는 이런 분야에서의 진전이 반영돼야 한다는 것을 미측에 촉구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