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이 주주총회를 열고 이원걸 전 차관을 사장으로 선출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 남동발전 등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도 대부분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인터뷰 성윤모 산자부 전력산업팀장] “사장 후보 이원걸 씨가 에너지와 자원분야 전문가로서 한국전력을 발전시킬 전문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부 주주는 공고된 후보자 이원걸 씨를 사장으로 선출할 것을 동의합니다.” “이의 있으십니까? 없으시면 이것으로 부의 안건인 이원걸 사장의 선출이 원안대로 통과됐음을 선언합니다.” 주총에서 선출된 이원걸 신임 사장은 관계법에 따라 앞으로 산업자원부 장관 제청으로 노무현 대통령의 임명을 거쳐 한국전력 사장으로 취임합니다. 취임식은 30일 예정돼 있습니다. 임기 3년의 이원걸 신임 사장에게는 한전이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사업을 성공적으로 확대하고 또 지난해 줄어든 당기순이익을 다시 회복해야 하는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한국전력의 발전 자회사인 한국수력원자력을 비롯해 남동발전, 서부발전 등 5개 발전 자회사들도 거의 사장 인선 작업이 끝났습니다. 한수원 사장에는 김종신 서부발전 사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5개 발전 자회사들은 오는 30일 일제히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새로운 사장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