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우디서만 30억달러...올해 180억달러 수주 초과 달성 전망 지난해 160억달러로 사상 최대 해외건설 수주를 기록한 우리 건설사들은 올해도 180억달러 이상의 해외 공사를 따낼 전망입니다. 벌써부터 우리 주력시장인 사우디 등 중동에서 잇따라 낭보가 이어져 사상 최대 수주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보도에 유은길 기잡니다. 각종 규제로 인한 국내 주택시장 침체와는 달리 해외건설 시장은 최대 호황기를 맞아 건설사들의 새로운 활로가 되고 있습니다. 우리 해외건설은 지난해 160억달러로 사상 최대 수주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도 180억달러 이상의 수주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올해 적어도 30억달러 이상의 공사 수주가 예약됐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사우디의 주베일·얀부 수전력회사와 11억달러 규모의 발전소 공사계약을 다음달(4월) 체결할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사우디 국영석유회사의 자회사인 카얀사와 10억달러의 폴리카보네이트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상반기중 계약합니다. 삼성엔지니어링도 역시 카얀사로부터 약 4억달러의 폴리프로필렌 플랜트 공사를 따냈으며 사우디에 처음으로 진출한 한화건설은 5억달러의 석유화학플랜트 공사를 이미 지난달 계약해 공사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현대건설의 사우디 발전·송변전 등의 공사 수주가 가사화돼, 사우디에서만 우리나라는 올해 지난해 수주액인 36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전망입니다. 여기에 쿠웨이트에서는 모두 4단계로 나뉘어진 정유공장 관련 공사 발주에서 우리 업체가 적어도 30억달러에서 많게는 100억달러까지 수주가 가능한 것으로 전해져 제2의 중동특수가 예상됩니다. 건설교통부와 해외건설협회는 우리 해외건설 텃밭인 중동에서 공사계약 소식이 이어지고 있어 올해 목표인 180억달러 수주 달성을 통한 사상 최대 수주 기록 경신은 가능하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