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아마골퍼 '지존'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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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골프소식입니다.)
전국의 내놓으라하는 클럽챔피언들이 중국대륙에서 진검승부를 벌였습니다.
제1회 한경-링스배 아마추어골프대회를 권영훈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아마골퍼 별중의 별은 누군가'
명실상부한 아마추어 최강자를 뽑는 제1회 한경-링스배 아마추어 골프대회.
지난해 전국 아마추어대회 상위권자와 골프장 클럽챔피언 98명이 초대 챔프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뤘습니다.
격전지는 스코틀랜드식 링크스코스로 잘 알려진 중국 청도의 해양욱보CC.
출전 선수들 모두 강한 해안풍과 그린을 감싸고 있는 벙커로 고전을 면치 못했습니다.
양희태 / 아마추어 골퍼
"바람이 많이 불어 거리가 안나고 습기가 많고, 거리조정하는 데 애를 먹었다. 국내 코스와는 많이 틀려 벙커에 빠지면 무조건 점수하나씩 먹고 힘들다. 하지만 코스는 재밌었다"
이틀간의 대회를 마치고 난 선수들의 관심사는 최종 성적.
우승컵의 주인은 2라운드 합계 이븐파 144타를 친 김 정선수.
지뢰밭처럼 많은 벙커를 피해 그린을 공략한 게 우승배경이라고 말합니다.
김정 / 한경-링스배 우승자
"벙커에 들어가면 더블보기 아니면 트리플을 동반자들이 해서 벙커만 피해 가야겠다고 전략을 세운 게 이번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적중한 것 같다"
지난해 KPGA 상금랭킹 12위인 박부원 프로는 주최측 특별선수로 관전을 마치고 아마골퍼들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합니다.
박부원 / 링스소속 프로골퍼
"한국에서 볼 수 없는 링크스코스여서 아무래도 낯설고 거리감이라든지 방향감을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아마추어 선수들이 어려운 코스에서도 상당히 잘 친 것 같다"
주최측은 진정한 아마추어 고수를 찾기 위해 매년 대회를 열 계획이라며 대회를 거듭할수록 아마골퍼의 기술향상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했습니다.
박영철 / 링스골프코리아 사장
"우리나라에서도 아마추어 최강전이 몇몇 있지만, 최강의 아마추어와 클럽챔피언을 모아 이번대회에 100여명이 참여했는데 진정한 아마추어 고수를 가리는 대회를 기획하고자 했다. 이번대회를 통해 랭킹이 선명하게 들어나게 될 것.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해안의 강한 바람과 싸우며 발군의 실력을 뽐낸 아마 최강 고수들. 이들이 있어 국내 골프시장의 미래를 한층 밝게 해주고 있습니다. 중국 청도에서 WOWTV NEWS 권영훈입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