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부 중소형주들은 1분기는 물론 2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2분기 주목해 볼만한 중소형주들은 어떤 종목이 있는지 박병연기자가 취재했습니다. 1분기 기업실적에 대한 불안감이 좀처럼 해소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중소형주들은 1분기는 물론 2분기에도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증권정보제공업체인 FN가이드에 따르면 2개 이상의 증권사들이 분석 종목에 포함시키고 있는 코스닥 87개 종목의 2분기 실적 추정치를 집계한 결과 중소형주들의 이익증가세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모두투어, 아가방, STS반도체, 신화인터텍, 에스에프에이 등 모두 5개사에 달했습니다. 또 에스에프에이, 토필드, 네패스 등 7개사는 100% 이상의 영업이익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디에스엘시디, 텔레칩스, 팅크웨어 등은 5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증권가에선 오는 8월말 결정될 MSCI 이머징마켓 스몰캡지수에 편입될 가능성이 높은 종목 중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종목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유동성이나 실적 측면에서 MSCI 스몰캡지수 편입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는 하나투어와 네오위즈 같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에스에프에이, 제이브이엠, 인프라웨어, 디엠에스 등 수익성이 좋은 종목들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이밖에 최근 들어 목표가가 상향 조정된 중소형주들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목표가를 올린 코스닥 기업은 성광벤드, 오스템임플란트, 우리이티아이, 태산엘시디, 테크노세미켐 등 10여개사로 이들 종목은 대부분 2분기 이후 실적개선 예상되고 있는 곳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1분기 실적부진에 대한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실적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는 우량기업들도 많은 만큼 종목선정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WOW-TV NEWS 박병연입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