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들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종목 순위 바뀜이 활발하게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시가총액 규모는 3월 초 73조8740억원에서 26일 현재 약 78조5780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22일에는 79조1570억원을 기록하며 80조원에 성큼 다가갔다.

코스닥 시장 강세에다 개별 재료를 발판으로 시총 상위권 종목의 순위가 빠른 속도로 변화했다.

서울반도체는 최근 거침없는 주가 상승세로 시가총액 순위가 9위로 껑충 뛰었다.

제품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올해 실적이 급증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하나투어도 美 비자 면제 가능성 등 업황 개선 기대감에 힘입어 다음을 다시 제치고 시가총액 6위를 차지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장 확대 전망에 힘입어 시총 순위가 크게 상승, 지난 19일 시가총액 10위에 진입했다. 하지만 지난 주 후반 주가가 빠지면서 현재는 다시 10위 밖으로 밀려난 상태다.

NHN을 비롯해 LG텔레콤,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등 1~5위의 순위 변화는 없지만 몸집은 점점 커지고 있다.

최근 통신주가 외국인의 전폭적인 편애를 받은데 힘입어 하나로텔레콤 시가총액이 최근 2조원을 넘어섰다.

메가스터디도 외국인과 기관의 관심 속에서 주가가 급등, 코스닥 시장에서 5번째로 시총 1조원 ‘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키움증권도 온라인증권 시장 재평가 인식에 따른 주가 오름세로 시가총액 20위 안으로 진입했다.

한경닷컴 문정현 기자 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