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첨단 U-City건설 사업에 진출합니다. SK는 25일 사우디아라비아 수도 리야드에서 최태원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 국영투자청 암 압둘라 알 다바 청장이 사우디아라비아 U-City 건설에 참여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MOU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추진하고 있는 경제 신도시 건설에 대한 마스터 플랜의 수립과 운영, 도시 시스템 구축, 투자방안 등 첨단 미래형 도시 건설에 필요한 종합적인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SK의 종합 인프라 서비스 기술이 중동 지역에서도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특히 노무현 대통령의 중동 순방 기간 중 경제협력 외교가 기업의 비즈니스로 연결된 첫 사례란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집니다. 최태원 SK 회장은 이날 조인식에서 "SK는 대한민국의 행정중심복합도시의 U-City 구현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U-City와 관련된 직간접투자를 통해 사우디 경제개발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성과로 지난해 7월 SK㈜, SK텔레콤, SK네트웍스, SK건설, SK C&C 등 SK컨소시엄이 수주에 성공한 행정중심복합도시의 경험과 노하우가 중동으로도 확대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