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학선건설(주)‥관록 있는 내실경영…"불황도 비켜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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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골조공사 외길… 소수정예로 알찬 성장
철근콘크리트 전문 건설업체 학선건설(주)(대표 김학규·사진)은 지난해 '현대산업개발 창사 30주년 기념 우수협력업체 표창장 수상'과 '건설일보 주최 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전문건설부문 대상'이란 큰 상을 거머쥐었다.
대기업도 몸을 사릴 만큼 찬바람이 거셌던 건설시장에서 40명의 직원이 전부인 이 작은 기업이 이같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김학규 대표는 '뿌리 깊은 현장경험'을 첫 번째 비결로 꼽는다.
김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습득한 노하우가 든든한 밑천이 된 것. 현장 경험은 입찰 업무에서 견적, 현장관리에 이르는 수주 절차 전체를 정확히 꿰뚫어 실적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으로 발휘됐다.
김 대표는 "골조 공사는 모든 공사의 기초이기 때문에 한 치의 허술함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직원 한명 한명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학선건설의 두 번째 성장 비결은 '탄탄한 내실경영'이다.
무리한 외형 확장은 철저히 배제하고, 소수의 임직원과 함께 연간 5개 남짓의 공사 현장만 운영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외형 확장을 추구할 경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고, 그만큼 실속 있는 현장관리도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선건설은 서울 아산병원 신관증축공사, 잠실 1단지 재개발 아파트, 서울대 연구단지 3단계 공사, 천호동 현대홈쇼핑 건축공사를 맡아 운영했다.
김 대표는 "소수의 현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하는 등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 국내 6위의 현대산업개발과 13년간 유지하고 있는 돈독한 협력관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주말이면 등산과 골프를 즐기며 심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려 노력한다.
재충전 시간은 혁신경영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며 화합경영을 펼치는 것도 그런 의미다.
나눔과 봉사활동은 그에게는 또 다른 보람이다.
바쁜 와중에도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 354-D지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남서울환경지킴이 고문을 맡아 활동한 공로로 사단법인 자연보호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관악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열린 경영으로 21세기 건설업을 선도 하겠다"며 "외유내강의 경영 자세와 프로정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기업을 일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골조공사 외길… 소수정예로 알찬 성장
철근콘크리트 전문 건설업체 학선건설(주)(대표 김학규·사진)은 지난해 '현대산업개발 창사 30주년 기념 우수협력업체 표창장 수상'과 '건설일보 주최 대한민국건설문화대상 전문건설부문 대상'이란 큰 상을 거머쥐었다.
대기업도 몸을 사릴 만큼 찬바람이 거셌던 건설시장에서 40명의 직원이 전부인 이 작은 기업이 이같은 성적을 거둔 비결은 무엇일까.
김학규 대표는 '뿌리 깊은 현장경험'을 첫 번째 비결로 꼽는다.
김 대표가 지난 30여 년 동안 건설업계에 종사하며 습득한 노하우가 든든한 밑천이 된 것. 현장 경험은 입찰 업무에서 견적, 현장관리에 이르는 수주 절차 전체를 정확히 꿰뚫어 실적으로 연결시키는 능력으로 발휘됐다.
김 대표는 "골조 공사는 모든 공사의 기초이기 때문에 한 치의 허술함도 허용되지 않는다"며 "따라서 직원 한명 한명의 현장 경험과 노하우가 중요한 자산이 된다"고 말했다.
학선건설의 두 번째 성장 비결은 '탄탄한 내실경영'이다.
무리한 외형 확장은 철저히 배제하고, 소수의 임직원과 함께 연간 5개 남짓의 공사 현장만 운영하는 것을 철칙으로 한다.
외형 확장을 추구할 경우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신속히 대처할 수 없고, 그만큼 실속 있는 현장관리도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학선건설은 서울 아산병원 신관증축공사, 잠실 1단지 재개발 아파트, 서울대 연구단지 3단계 공사, 천호동 현대홈쇼핑 건축공사를 맡아 운영했다.
김 대표는 "소수의 현장을 관리하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씩 정기 회의를 하는 등 안전과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이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시공능력 국내 6위의 현대산업개발과 13년간 유지하고 있는 돈독한 협력관계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일에만 몰두하지 않고 주말이면 등산과 골프를 즐기며 심신을 돌아보는 여유를 가지려 노력한다.
재충전 시간은 혁신경영의 밑거름이 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며 화합경영을 펼치는 것도 그런 의미다.
나눔과 봉사활동은 그에게는 또 다른 보람이다.
바쁜 와중에도 봉사단체인 국제라이온스클럽 354-D지구의 회원으로 활동하는가 하면, 남서울환경지킴이 고문을 맡아 활동한 공로로 사단법인 자연보호연맹으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관악경찰서 행정발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그는 경찰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김 대표는 "열린 경영으로 21세기 건설업을 선도 하겠다"며 "외유내강의 경영 자세와 프로정신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건설기업을 일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