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배 SK텔레콤 사장 "통신사업은 마라톤 승부처 되면 스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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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사업은 단거리 경주가 아니다. 마라톤이다."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불붙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에 대해 '마라톤론'을 펼치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1일 지원부서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KTF가 3세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전력투구하는 것과 관련,"걱정하지 마라.우리는 위기를 돌파한 충분한 경험과 자산이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90년대 중반 PCS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몰이에 나섰지만 SK텔레콤은 TTL 등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세그멘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2년 월드컵 때 KT그룹과 같은 공식 스폰서는 아니었지만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인 거리응원을 주도하며 마케팅에서 성공한 예도 들었다.
그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의 결승점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이제 마라톤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며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페이스를 지키다가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에 스퍼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세대와 3세대 고객 모두 소중하다"며 "3세대 시장을 잡기 위해 대다수 2세대 고객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SK텔레콤이 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컨버전스(융합) 기반의 글로벌 통신기업"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은 100만명이 넘는 모바일TV(위성DMB) 고객과 싸이월드 멜론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갖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리더십을 지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독려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이 최근 불붙은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경쟁에 대해 '마라톤론'을 펼치며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21일 지원부서를 둘러보는 자리에서 KTF가 3세대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하겠다고 전력투구하는 것과 관련,"걱정하지 마라.우리는 위기를 돌파한 충분한 경험과 자산이 있다"며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 사장은 "90년대 중반 PCS 사업자들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세몰이에 나섰지만 SK텔레콤은 TTL 등 고객층을 세분화하는 '세그멘트 마케팅'으로 시장을 선도했다"고 설명했다.
또 2002년 월드컵 때 KT그룹과 같은 공식 스폰서는 아니었지만 전국을 붉은 물결로 물들인 거리응원을 주도하며 마케팅에서 성공한 예도 들었다.
그는 "3세대 이동통신 사업의 결승점이 어딘지는 모르지만 이제 마라톤 출발선에 섰을 뿐"이라며 "상대를 의식하지 않고 페이스를 지키다가 승부를 걸어야 할 시점에 스퍼트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2세대와 3세대 고객 모두 소중하다"며 "3세대 시장을 잡기 위해 대다수 2세대 고객을 소홀히 해선 안된다"고 역설했다.
SK텔레콤이 가야 할 길에 대해서는 "컨버전스(융합) 기반의 글로벌 통신기업"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SK텔레콤은 100만명이 넘는 모바일TV(위성DMB) 고객과 싸이월드 멜론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갖고 있다"면서 "국내 시장의 리더십을 지키면서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자"고 독려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