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 중 배당률이 가장 높은 회사는 SK텔레콤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가장 많은 규모의 배당금을 지급하는 회사로 꼽혔다.

22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총 배당금액은 12조4000억원에 달하며, 3월 마지막 주에 삼성전자 등 53개사가 2조3997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총 배당금액은 2005년에 비해 20.8%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법인 430개사가 11조8402억원을, 코스닥시장법인 409개사가 5765억원을 각각 지급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년대비 지급규모는 유가증권시장법인이 2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코스닥시장법인 증가율(1.3%)을 크게 앞섰다.

주식액면가 대비 100% 이상의 배당을 실시하는 법인은 SK텔레콤 주연테크 제일기획 등 모두 19개사다.

그 중에서 SK텔레콤이 배당률 1400%를 기록,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유일하게 배당율 1000%를 넘어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에스에프에이가 240%로 가장 높았다.

배당금 규모는 국민은행(1조2277억) 삼성전자(8518억) 외환은행(6449억) 한국전력(6415억) 순으로 많았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