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스오버 뮤직의 '살아있는 거장'으로 불리는 클로드 볼링이 19인조 빅밴드를 이끌고 24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피아니스트이기도 한 볼링은 클래식에 재즈와 팝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작품으로 유명한 인물.

그의 '플루트와 재즈 피아노를 위한 모음곡'은 크로스오버 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프랑스의 그래미상이라 할 수 있는 그랑프리 디스크를 여섯 차례 수상했으며 빌보드 클래식 차트에 무려 530주 동안이나 오르는 전설적인 기록을 남겼다.

프랑스에서 출생한 볼링은 14세 때 이미 재즈 피아노의 신동으로 알려지며 연주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18세 때엔 자신의 딕시랜드 그룹과 첫 레코딩을 했으며 이후 유럽을 찾은 여러 재즈 뮤지션과 교류하며 음악의 폭을 넓혀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한국팬들을 위해 '애국가'를 빅밴드 편성으로 연주하는 깜짝 이벤트도 준비했다.

서울 공연 외에 23일(용인)과 25일(통영),27일(대구) 등 지방공연도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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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