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직격탄에 파업까지 겹치며 수출시장에서 고전하던 현대자동차가 최근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지난 2월 현대자동차의 미국시장 판매는 모두 3만4천5백대. 쏘나타와 싼타페의 판매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달에 비해 26%가 늘었습니다. 환율 하락으로 일본차에 대한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2.5%까지 줄었던 현대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도 2.7%로 0.2% 포인트 올랐습니다. 지난해 3.2%까지 올랐던 점유율에는 못미치지만 추세는 ‘반전’입니다. 분위기도 좋습니다. 최근 미국의 가장 영향력 있는 소비자 전문지인 컨슈머리포트는 현대차가 올해 자동차 내구성 조사에서 36개 브랜드중 7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JD파워의 신차품질지수에 이어 내구성 조사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은 미국 시장에서 특히 중요한 중고차 가격에 좋은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현대차는 이달말부터 고급 SUV인 베라크루즈를 미국에 출시할 예정이어서 호평 받고 있는 베라크루즈가 전체적인 현대차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환율 안정세가 이어지면 올해 미국시장 목표치인 47만8천대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