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신동빈 부회장 "롯데, 세계 최고 브랜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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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롯데그룹이 중국 지주회사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중국 시장 공략을 선언했습니다. 신동빈 부회장은 세계 무대에서 성공을 통해 식품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한정원 기자!
기자> 네. 중국 상하이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1> 롯데그룹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면서요?
기자>
롯데가 중국 식음료사업을 총괄하는 지주회사를 출범시키고 한국과 일본에 이어 중국에서 새로운 신화 건설에 나섰습니다.
신동빈 부회장은 중국 뿐 아니라 글로벌 무대에서 성공을 통해 삼성이 세계를 대표하는 기업이듯 롯데는 식품업계를 대표하는 세계 최고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롯데는 먼저 식품 지주회사를 세워 중국 내 식품부문에서만 10년 후인 2016년에는 1조원의 매출을 달성해 중국 최대 식품음료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앞으로 식품 뿐 아니라 유통과 석유화학 부문 지주회사도 설립해 중국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현재 롯데는 이미 중국에서 18개 계열사가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지만 지주회사 출범을 계기로 통합경영이 가능해짐에 따라 과감한 투자로 시너지효과를 발휘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2> 지주회사 설립을 계기로 중국 사업이 본격화되면 글로벌 경영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사업계획은 어떻습니까.
기자>
신동빈 부회장은 올들어 해외에서 처음으로 전략회의를 갖고 중국 지주회사를 설립하는 등 글로벌 경영에 본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롯데는 업종 특성상 미주와 유럽보다는 중국과 베트남, 러시아 등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에 진출해 유통과 식품 중심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전략입니다.
먼저 롯데백화점은 내년 베이징 핵심 상권인 왕푸징 거리에 업계 최초로 중국 1호점을 열고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섭니다.
올 하반기에는 백화점 업계 처음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해 러시아 모스크바에 1호점을 열고 롯데마트도 올 상반기 중에 베트남 호치민에 새롭게 진출합니다.
식품부문은 세계적인 기업들을 물리치고 중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롯데제과의 성장세가 돋보입니다. 지난해 중국 현지 생산으로 950억원의 매출을 올린 롯데제과는 자일리톨의 성장과 초콜릿 회사 인수 등에 힘입어 올해는 매출이 40% 이상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석유화학도 현지 합작법인을 세우고 유화 3사의 통합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중국 진출 교두보를 확보한 가운데 올해는 영업망을 통합해 본격적인 판매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와우TV뉴스 한정원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