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오는 22일 공식 취임합니다. 본격적인 조직 혁신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준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낙후된 중앙회 조직과 시스템의 혁신. 지난 2월28일 당선된 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이 내세우는 최우선 과제입니다. 중앙회가 협동조합의 기능을 상실하고 중소기업 대변이라는 본래의 기능에 충실하지 못했다는 게 김 회장 판단입니다. 김 회장은 중앙회를 효율적인 기업형 조직으로 개편하고 모든 사업 추진 내용을 공개하는 등 투명하게 운영하겠다는 방침입니다. 22일 공식 취임식 이후 김 회장의 개혁 작업은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능력 위주의 인사는 조직 혁신 첫 단추입니다. (인터뷰)김기문 중기중앙회 회장 “기업형 조직으로 중앙회 개편, 이를 위해 능력 위주의 인사와 조직개편 단행하겠다” 기존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정책 변화도 불가피합니다. 상암동 컨벤션센터 사업, 방송사 인수 등을 원점에서 다시 검토됩니다. 일부 사업은 정부와의 마찰이 예상되지만 김 회장은 강행한다는 방침입니다. 단체수의계약 제도 부활과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사업 이관 등은 벌써부터 논란이 뜨겁습니다. 개혁에 뒤따를 내부 반발을 어떻게 조율할지도 숙제입니다. 팀제 도입 등 이미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한 만큼 더 이상 개혁은 의미 없다는 여론도 만만치 않습니다. (전화인터뷰)중기중앙회 관계자 “기업은 돈을 번다는 목표 하나, 기업형 조직과 공공적 기업의 조화를 어떻게 이룰 것인가 고민중으로 안다” 성공한 기업가에서 뛰어난 수장으로 거듭날 수 있을지 김 회장의 행보에 관심은 더해만 갑니다. WOW-TV NEWS 박준식입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