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001800) - 지분법평가이익 축소는 해외 법인의 회계기준 변경 영향...한국투자증권 - 투자의견 : 매수 - 목표주가 : 300,000원 * 지분법평가이익 해외 법인 회계기준 변경으로 예상보다 축소 3월 15일 오리온의 2006년 확정 재무제표가 공시되었는데, 경상이익이 2월 초 발표되었던 1,539억원에서 1,450억원으로 축소되었다. 이는 주로 지분법평가이익이 408억원에서 333억원으로 감소한 데 기인한다. 해외 현지 법인 관련 지분법평가가 회계기준 변경으로 악화된 것이다. 지분법평가 대상 4개 해외 법인의 감가상각방법은 과거 정액법이었지만, 금번 감사에서 모기업인 오리온과 동일하게 정률법으로 변경되었다. 2006년 중국, 러시아, 베트남 법인 모두에 대규모 유형자산 투자가 있었기 때문에 정률법 변경으로 인한 감가상각비 추가 부담이 매우 컸다. 회계정책 변경으로 인한 이들 법인의 순자산 감소액은 58억원에 달한다. ● 해외 법인 펀더멘탈 이상 無. 목표주가 30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회계기준 변경만 없었다면 해외 법인의 순이익은 우리의 예상과 거의 일치한다. 감가상각방법 변경 전 순이익은 51억원 정도로 우리의 예상치 53억원과 큰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은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Orion Food Vina Co의 공장 가동 시점이 12월로 전망보다 늦춰줬던 탓으로 우려할만한 사항은 아니다. 이들 현지 법인은 올해 1~2월에도 전년동기대비 50%대의 매출액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감가상각방법 변경으로 2007년 영업이익률은 하향 조정될 필요가 있다(우리는 해외법인의 세부 실적을 확인하고 이 부분을 조정할 계획이다). 그러나 이는 현금흐름과는 무관하여 EV/EBITDA로 평가한 이들 법인에 대한 오리온의 지분가치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결산 실적이 하향된 원인 파악이 늦어지며 주가가 하락했다.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기회다. 동사에 대해 목표주가 30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