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카를로스 곤, 美시장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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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경영난을 보이고 있는 닛산자동차가 경영진을 개편한다.
닛산은 지난 16일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가 보다 큰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겸임하고 있던 미국법인 대표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법인 대표에는 닛산의 유럽 운영을 책임지던 사이카와 히로토가 선임됐다.
곤은 르노와 닛산의 CEO직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
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시가 도시유키가 인도와 중국을 포함하는 해외시장 총괄에서 손을 떼고 일본시장에 전념하도록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 이 같은 경영진 개편과 관련,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려온 카를로스 곤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일본 3위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의 올 1분기 실적이 목표를 밑돌았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일은 곤이 1999년 CEO로 취임한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르노는 미국 내 생산전략의 오류와 일본시장에서의 신 모델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판매가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해 곤도 지난달 "닛산이 실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어려움을 시인했다.
곤은 그간 닛산과 르노 CEO직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도쿄,파리 및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닛산은 다음 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감소를 감안해 일본 내 2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닛산 측은 그러나 다음 달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총 420만대를 판매키로 한 종전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
닛산은 지난 16일 카를로스 곤 최고경영자(CEO)가 보다 큰 관점에서 전반적인 사업을 총괄하기 위해 겸임하고 있던 미국법인 대표에서 물러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법인 대표에는 닛산의 유럽 운영을 책임지던 사이카와 히로토가 선임됐다.
곤은 르노와 닛산의 CEO직은 계속 유지하게 된다.
또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시가 도시유키가 인도와 중국을 포함하는 해외시장 총괄에서 손을 떼고 일본시장에 전념하도록 했다.
파이낸셜타임스는 18일 이 같은 경영진 개편과 관련,자동차업계 구조조정의 귀재로 불려온 카를로스 곤의 위상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했다.
신문은 일본 3위 자동차 메이커인 닛산의 올 1분기 실적이 목표를 밑돌았음을 상기시키면서 이 같은 일은 곤이 1999년 CEO로 취임한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르노는 미국 내 생산전략의 오류와 일본시장에서의 신 모델 부족 등으로 인해 최근 판매가 위축되는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와 관련해 곤도 지난달 "닛산이 실적 위기에 봉착했다"고 어려움을 시인했다.
곤은 그간 닛산과 르노 CEO직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도쿄,파리 및 미국을 오가는 바쁜 일정을 소화해왔다.
닛산은 다음 달 생산성 향상을 위한 새로운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수요 감소를 감안해 일본 내 2개 공장의 생산량을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닛산 측은 그러나 다음 달 시작되는 새 회계연도에 총 420만대를 판매키로 한 종전의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