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우리 로봇산업은 기술 개발에만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제 상품으로 개발하고 시장을 조성하는데 더 주력합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로봇들이 음악에 맞춰 춤을 춥니다. 손과 발동작이 제법 자연스럽습니다. 사람모양의 로봇 에버원은 친구 로봇들의 춤에 만족합니다. 지금까지 우리 로봇업계는 이렇게 기술을 개발하는데만 초점을 맞춰왔습니다. 정부의 지원도 방향은 같았습니다. 국내 기술 수준은 정상의 70%정도까지 도달해 있지만 상품화까지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신경철 로봇산업연구조합 이사장 "이제부터는 상품으로 되어서 규모의 경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제품 양산 마케팅 할 수 있는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다." 정부와 업계는 올해 안에 로봇펀드를 조성해 로봇산업의 돌파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로봇 개발단계부터 수요자가 참여하는 모델도 구축할 예정입니다. 김호원 산자부 미래생활산업본부장 "초기 사업하는 데 자금이 굉장히 부족하다 그래서 이런 업체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별도의 펀드가 필요하다. 그래서 산업자원부에서 구체적인 펀드 조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미국 일본 등 전세계 대부분 선진국들은 로봇산업을 국가전략산업으로 집중해서 키우고 있지만 아직은 모두 같은 출발선 위에 있습니다. 우리 정부와 업계가 로봇시장을 먼저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