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볼거리가 많다. 그림 사진 만화 광고 영화 등 우리의 일상은 시각의 언어로 가득차 있다. 그리고 그 그림들은 우리에게 끊임없이 말을 한다. 작가의 의식이나 제품의 정보를 우리의 기억에 밀어 넣으려고 애쓴다.

그래서 피에트 몬드리안의 그림은 늘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그는 회화의 가장 기본적인 언어만을 이용했다. 직선,3원색(노랑·빨강·파랑),그리고 3가지 무채색(흰색·회색·검은색)만 사용한 그의 그림은 '영상의 공해'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머리써서 해석할 필요가 없는 '단순한 아름다움'으로 비친다.

복잡한 계산을 쉬지 않고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세상. 몬드리안의 그림처럼 살 수 있다면 진정 행복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