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주로 예정된 우리은행장 인선이 병역 면제 변수로 내부인사가 부상하고 있는가운데 다음주 행추위의 결정이 초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병역 변수로 신임 우리은행장 인선이 박해춘 LG카드 사장 유력에서 내부인사 유력으로 분위기가 빠르게 흐르고 있습니다. 우리은행장은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다음주 수요일로 예정된 행장추천위원회의 결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까지 신임 우리은행장으로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가장 유력했었습니다. 이헌재 사단과 경제관료들, 그리고 청와대가 밀고 있는 후보라는 것이 근거였습니다. 그러나 아들 병역문제가 불궈지면서 분위기는 급반전되고 있습니다. 국민 정서법의 관문을 넘어서기 힘들뿐만 아니라 청와대가 밀고 있는 후보라는 외부 인식도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우리은행 노조는 노골적으로 유일한 외부인사인 박해춘 사장에 대해 거부감을 표현하고 있는 것도 부담스러운 요인입니다. 박해춘 LG카드 사장이 이런 저런 문제에 걸려 주춤하는 사이에 이종휘 수석부행장과 우리은행 부행장 출신인 최병길 금호생명 대표등 두명의 내부인사에서 신임 우리은행장이 나올 것이라는 관측이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은행법상 기구지만 사실상 정부각료가 주축을 이루고 있어 청와대와 재경부의 행장 인사 도구라는 세간의 평가를 듣고 있는 행추위가 다음주에 과연 어떤 후보의 손을 들어줄 것인지 주목됩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