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시장은 부실증가로 흔들리고 있지만 국내 주택담보대출 시장은 폭풍의 영향에서 한 걸음 떨어져 있다는 분석입니다. 최진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지난 2월말 현재 국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277조원. (CG1)(업권별 주택담보대출 잔액) (단위:조원, 자료:금감원) 금액 구성비 은 행 217.8 79% 비은행 44.6 16% 보 험 14.6 5%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과 직접적인 비교는 어렵지만 은행 고객에 비해 신용등급이 낮은 차입자들을 거래하는 저축은행과 비은행권의 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16% 입니다. (S1)(감독당국, "2금융권 부실징후 없어")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미국은 은행이 모기지론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5%인 반면 국내는 75%에 이른다."면서 "저축은행을 비롯한 2금융권의 대출부실 징후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고 말했습니다. 미국은 모기지업체의 시장점유율이 압도적으로 높지만 국내 상황은 정반대이고, 따라서 문제가 발생한다면 그 진원지가 2금융권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CG2)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연체율) (막대그래프) (단위:%, 자료:금감원) 1.6 1.4 0.6 0.7 0.7 -------------------------------- 2003년 2004년 12월 1월 2월 은행의 경우에도 주택담보대출 연체율은 최근 들어 0%대에서 유지되고 있어 부실가능성은 낮은 상황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강화된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고려할 때 부실이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고 전망하기도 했습니다. (S2)(금리상승-단기상환증가는 위험요인) 다만 향후 시장금리가 상승할 가능성과 함께 올해 안에 상환해야할 대출액이 52조원에 이른다는 점, 또 만기에 대출금을 전액 갚아야 하는 대출비중이 높다는 점은 안심할 수 없는 요인입니다. (S3)(영상편집 신정기) 미국의 모기지론 부실을 '강 건너 불구경'으로만 치부할 수만 없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