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민 중에서 97만여명이 주식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울거주 개인투자자 수는 모두 97만2818명이며, 1인당 평균 3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는 30대와 40대가 가장 많았다. 각각 29.2%와 30.2%로, 서울거주 개인투자자 중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등 강남지역 3개구에서 서울시민 보유주식 중 45%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남성 투자자(57만명)가 여성(39만명)보다 17만여명 많다. 그렇지만 보유주식수 비율에서는 76.1%와 23.9%로, 남성이 여성보다는 훨씬 많은 주식을 갖고 있었다

증권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지난 2005년에 비해 4만명 가량의 개인투자자가 늘어났다"며 "1인당 보유종목수와 주식수도 3.3%, 9.4%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