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가의 유료 멀티미디어 편집 프로그램 없이도 동영상 편집이 자유로워 지는 등 UCC제작이 한층 수월해 집니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싸이월드는 동영상 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한 업그레이드 버전의 '싸이월드 스튜디오'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싸이월드 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네티즌이 자주 이용하는 핵심적 동영상 편집 기능들을 모아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미니홈피 등에 바로 업로드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를 통해 싸이월드에 접속해 미니홈피를 열고 동영상을 업로드 해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한번의 클릭으로 2000만 일촌 네트워크와의 동영상 공유가 가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에 제공되는 주요한 동영상 편집기능은 느림과 빠름, 노이즈 등을 표현할 수 있는 8개의 영상 효과와 28개의 장면전환 효과, 다양한 글씨체와 색상 변경, 위치 지정이 가능한 11개의 텍스트 효과 등이며 영상 편집 외에 사운드 기능이 강화돼 이용자가 직접 녹음한 음악이나 음성 등을 삽입해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과 다른 점입니다. 싸이월드 업로드용 외에도 DVD, VCR 등 다양한 용도로 동영상 제작이 가능한 것도 특징 가운데 하나입니다. 싸이월드는 지난해 7월 이미지 편집용으로 '싸이월드 스튜디오'를 선보인 이후 사진 인화 기능과 사진첩 이미지 폰 전송 기능, 소니 GPS 연동 등을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왔으며 이번에 동영상 편집 기능을 추가함으로써 멀티미디어 UCC 제작 툴의 진화를 선도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박인환 싸이월드 사업본부 상무는 "하루 평균 4-5만 건의 동영상이 업로드 되는 등 가장 활성화된 동영상 플랫폼으로 자리잡은 싸이월드에서 동영상 서비스에 대한 사용자들의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어 동영상 편집 기능을 대폭 강화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