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이사회가 강문석 대표의 경영권 복귀와 이사회 장악을 차단하기 위해 사외이사 독자 추천안을 내놓는 등 맞불 공세를 취했습니다. 동아제약은 강문석 수석무역 대표의 주주제안을 받아들이면서 독자적인 사외이사 후보 11명을 선임하는 안건을 주총에 상정합니다. 주주제안에 대한 법원의 수용 판결을 회사측이 받아들이며 사외이사 11명과 기존 미등기 임원을 대거 등기이사로 포진시켜 이사회 장악을 견제했습니다. 강문석 부회장측이 내놓은 10명의 이사 선임안을 제안을 동아제약이 사외이사 11명으로 선임안으로 맞받으며 주총 표대결에 따라 강문석 대표의 경영권 장악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의결권 확보전이 점점 치열해지는 가운데 양측은 국민연금 등 기관투자가들의 지지를 위한 방문도 병행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