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컴퓨터과학자 서울대회] 황규영 교수 "맞춤형 검색 SW 개발 절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정보량은 3년마다 10배씩,10년마다 1000배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글에서 다루는 전체 정보량이 100억개 정도 됩니다. 이제 3년 뒤면 1000억개,10년 뒤면 10조개로 늘게 될 것입니다. 하드웨어 확충만으로는 도저히 적응할 수 없을 것입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는 새로운 검색 소프트웨어 개발이 절실합니다."
1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컴퓨터과학자 서울대회'에서 '데이터베이스와 정보검색 통합을 통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구조'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황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는 새로운 검색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역설했다.
황 교수는 "정보량이 페타(peta,10의 15승) 단위로까지 확장되는 지금 자료를 정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정보를 찾아내는 검색 기술이 분리된 채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탐색이 불가능하다"며 "웹 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맞춤형 정보검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검색은 개인에 맞는 검색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예를 들어 신문의 특정 기사를 검색할 경우 검색자가 누구냐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컴퓨터가 개인의 검색 취향을 미리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황 교수는 이에 맞춰 오래 전에 '오디세우스/I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직접 소개했다.
그는 "1997년 개발된 오디세우스/IR는 2000년까지 네이버와 카이스트 전자도서관 등에서 사용됐고,현재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구글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검색엔진은 우리가 7년 전에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가 개발한 검색 소프트웨어는 2002년 미국 특허를 획득했고 2005년 국제전기표준회의 데이터공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시스템 시연 논문상을 받았다.
황 교수는 "지금까지는 자료정리와 정보검색 소프트웨어가 분리돼 있어 정보검색 과정에 두 배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번에 소개한 프로그램은 데이터베이스 과정과 검색 과정을 일원화한 것이어서 정보검색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결과 기존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보다 정보검색 처리 속도가 100배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투자에 매우 인색하고 소프트웨어 특허권에 대한 인식도 낮다"고 지적하면서 "하드웨어에 치중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12일 서울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세계 컴퓨터과학자 서울대회'에서 '데이터베이스와 정보검색 통합을 통한 새로운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BMS) 구조'란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 황규영 한국과학기술원(KAIST) 전산학과 교수는 새로운 검색 기술이 필요하다며 이렇게 역설했다.
황 교수는 "정보량이 페타(peta,10의 15승) 단위로까지 확장되는 지금 자료를 정리하는 데이터베이스 기술과 정보를 찾아내는 검색 기술이 분리된 채로는 신속하고 정확한 정보탐색이 불가능하다"며 "웹 2.0 시대에 걸맞은 새로운 맞춤형 정보검색 소프트웨어를 개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향후 검색은 개인에 맞는 검색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예를 들어 신문의 특정 기사를 검색할 경우 검색자가 누구냐에 따라 검색 결과가 다르게 나온다는 것.컴퓨터가 개인의 검색 취향을 미리 파악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황 교수는 이에 맞춰 오래 전에 '오디세우스/IR'라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며 직접 소개했다.
그는 "1997년 개발된 오디세우스/IR는 2000년까지 네이버와 카이스트 전자도서관 등에서 사용됐고,현재 대검찰청 홈페이지에 이용되고 있다"면서 "구글에서 사용하는 고성능 검색엔진은 우리가 7년 전에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황 교수가 개발한 검색 소프트웨어는 2002년 미국 특허를 획득했고 2005년 국제전기표준회의 데이터공학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시스템 시연 논문상을 받았다.
황 교수는 "지금까지는 자료정리와 정보검색 소프트웨어가 분리돼 있어 정보검색 과정에 두 배의 시간이 걸렸다"면서 "이번에 소개한 프로그램은 데이터베이스 과정과 검색 과정을 일원화한 것이어서 정보검색 속도와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평가 결과 기존 데이터 관리 프로그램보다 정보검색 처리 속도가 100배 정도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투자에 매우 인색하고 소프트웨어 특허권에 대한 인식도 낮다"고 지적하면서 "하드웨어에 치중된 기업의 투자 방향을 소프트웨어로 돌리는 게 시급한 과제"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