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을 15년간 지켜온 김선동 회장이 1년뒤 자리를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진그룹 이사진이 에쓰오일에 참여하면서 본격 행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연사숙 기자입니다. 김선동 에쓰오일 회장이 임기가 만료되는 1년뒤 회장 자리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 회장은 1991년 쌍용양회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가 합작한 쌍용정유의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15년간 회사를 이끌어 온 인물. (CG-김선동 에쓰오일 회장) 김 회장은 “정유 1세대로 할만큼 했다”며 “새로운 대주주가 된 한진그룹 측에 대한 예의이기도 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도 공동경영에 들어갈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한진측은 우선 지분 비율만큼 이사진을 선임할 예정입니다. (CG-에쓰오일 지분) 한진그룹은 오는 28일 열릴 에쓰오일 주주총회에서 임기가 끝나는 이사 가운데 2석을, 또 추가 선임을 통해 전체 이사진을 아람코와 5대 4의 비율로 가져간다는 계획입니다. (S-한진-에쓰오일, 공동경영) 이처럼 공동 이사진이 구성되면 본격적으로 한진그룹측의 에쓰오일에 대한 경영권 행사가 가능해 집니다. 특히 15년간 에쓰오일을 지켜온 수장이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새로운 수장에 누가 올지 여부도 관심꺼리입니다. 한편, 한진그룹은 공동경영을 통한 시너지 확대에 주력할 전망입니다. (S-편집: 김지균) 한진측은 에쓰오일로 부터 안정적인 유류공급 뿐 아니라 대한항공과 에쓰오일 양사의 고객을 바탕으로 공동마케팅을 펼치는 등 거래 의존도를 높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WOWTV-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