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일본 증시는 반등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시장에서는 9일 발표된 2월 미국의 고용지표는 악화됐지만 아직은 미국 경기가 견고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엔화 강세 추세와 아시아 주가 하락세가 주춤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호전돼 기업 실적 개선 등 호재가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조금씩 올라갈 것이란 관측이 많다.

닛케이 평균주가는 지난주 초반 급락했으나 주 후반 반발 매수세가 나와 상승세로 마감됐다.

지난 주말 엔·달러 환율은 달러 당 118엔대로 올라가 금주 초 주가가 오름세로 출발할 것이란 전망이 많다.

하이테크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 관련 기업들은 달러당 115엔 정도를 기준 환율로 책정해 두고 있다.

그렇지만 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하려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상하이 증시를 시작으로 세계 증시가 연쇄 폭락하기 이전의 엔·달러 환율은 120엔 선이었으나 다시 그 수준으로 돌아가긴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12일에는 작년 10∼12월기 실질 GDP(국내총생산) 개정치가 발표된다.

시장 예상치는 전분기 대비 연율 5.2% 증가로 속보치(4.8%)를 웃돌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투자자들 관심이 미국 경기 및 엔화 동향에 쏠려 시장 영향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최인한 특파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