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전주공장, 2교대 완전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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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가 9일 주야 2교대 근무 실시를 완전 합의했습니다.
현대차 노사 공동위원회는 9일 노사 합의로 4월부터 주야 각 10시간씩 2교대 근무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합의는 전체 현대차 노사의 단체협상간의 근로조건 내에서 이뤄지는 근무형태로 따로 조합원 찬반투표가 필요없습니다.
이로써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현대차 전주공장 노사의 2교대 근무 협상이 10개월만에 완전 타결됐습니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1월 주야 2교대 근무에 잠정 합의했지만 합의안이 부결돼 석달간 협상을 계속해왔습니다.
현대차는 4월부터 전주공장의 2교대 근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그간 적체된 주문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2교대 근무를 통해 현재 연간 5만대인 생산능력을 10만대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현재 버스의 주문 적체는 5천7백여대에 이르고 실제 주문된 차량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9달을 기다려야 하는 실정입니다.
또 이번 합의로 2교대 근무를 위해 지난해 10월 채용 예정됐지만 입사가 지연되고 있는 7백명의 채용 예비인력들도 최종 입사가 확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현대차는 "상용차 단일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전주공장의 생산성을 극대화해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5배 수준인 7만대를 생산 판매해 매출 2조7천억원을 달성하고 오는 2015년까지 14만대를 생산, 판매해 세계 상용차 TOP 5위권의 글로벌 메이커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