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8일 멕시코 멕시코시티 인근 푸에블라 지역에서 고급 철강재 가공센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푸에브라 가공센터는 모두 2,160만달러가 투자돼 지난해 4월 착공했으며 연간 17만톤 규모의 고급 철강재를 절단, 멕시코 자동차 업체에 공급하게 됩니다. 포스코 윤석만 사장은 "멕시코는 폭스바겐, 다임러 크라이슬러, GM, 르노닛산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1천여개의 부품회사가 밀집해 있어 명실상부한 북중미 지역 자동차 산업 중심이 되고 있어 이지역에 가공센터를 건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멕시코는 연간 2백만대의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으며 이에 소요되는 자동차 강판의 80%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지난해 멕시코에 20여만톤의 자동차용 강판을 직수출했지만 올해는 40여만톤을 현지에서 직접 가공, 수출할 계획입니다. 포스코는 또 이와는 별도로 멕시코 알타미라 지역에 모두 2억달러를 투자해 40만톤 규모의 자동차 강판 생산공장을 건설할 방침입니다. 포스코는 현재 중국, 일본, 동남아 등 전 세계에 14개의 해외 가공센터에서 연간 180만톤을 가공하고 있으며 연내 11개의 가공센터를 추가로 건립해 생산능력을 340만톤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또 2010년까지는 모두 4억달러를 투자, 전세계 40개소에 해외 가공기지를 설치해 4백만톤의 철강재를 판매, 40억달러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글로벌 SCM4444 플랜'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