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생보사 상장안 국회 '재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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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국회 '생보사 상장 공청회'에서 국회의원들은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에 대한 신뢰성에 대해 집중추궁했습니다. 상장 자문위의 자료를 국회에서 재검증해야 될 것으로 보여 생보사 상장은 또 다시 연기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기자>박영선 열린우리당 의원은 먼저 상장자문위원회에 대한 인원구성 문제점을 제기했습니다.<인터뷰> 박영선 의원 열린우리당"교보투신은 교보생명이 대주주이자 고객이고 삼성생명의 경우엔 삼성투신의 주고객이기 때문에 중립적이나 객관적이라 보기엔 힘들다, 제3자 입장에선" 상장자문위원들은 단지 생명보험사 관계회사들에 전문적인 조언을 위해 몸담았을 뿐 생보사 상장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변했습니다. 자문위의 객관성이나 독립성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얘기입니다. 박 의원은 또 세차례나 생보사 상장 자문을 했던 나동민 위원장의 뒤바뀐 결론에 대해 의구심을 나타냈습니다. 나 위원장은 과거의 연구는 잘못된 결론으로 간과했던 부분을 많이 개선해 올바른 최종안을 내놨다고 자신했습니다. <인터뷰> 나동민 생보사 상장자문위원장"1차, 2차에 비해서 이론적 실증분석을 더 확대했고 외국사례를 많이 발굴했고 새로운 이론을 적용해서 이런 것을 토대로 결론이 바꼈다고 말할 수 있다." 생보사가 주식회사이며 계약자들의 몫은 더 이상 없다는 결론을 현재로서는 다시 뒤집을 수 없다는 것,시민단체들이 합의할 수 없는 대목입니다. 시민단체 대표들은 과거 정부가 생보사의 상회회사적 성격을 인정했음에도 불구하고 상장자문위의 안은 이에 반하는 결론을 내놨다고 반박했습니다. <인터뷰> 권영준 경희대 교수"재무부 보험국 주무담당관이였던 신윤수 사무관은 기고문을 통해서 국내회사는 주식회사로서 배당부 상품만을 판매하고 있어 법률적 의미 주식회사에 상호회사의 특수성이 혼합된 일종의 혼합회사다라고 밝혔다."또 내부유보액에 대한 성격, 과거 계약자 배당의 적정성, 실증분석 모형에 따른 결과의 타당성 등 일련의 연구과정에 객관성을 가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따라 심상정 민주노동당 의원은 "상장자문위가 검증한 과거 데이터를 모두 공개해야 한다며 자문위의 모든 원데이터를 재경위에 제출 객관적 분석을 다시 의뢰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화 국회 재경위 위원장은 이를 정무위 등과 심도있게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혀 상장자문위 최종안에 대한 국회의 신뢰성 검증으로 생보사 상장문제는 국회에서 또다시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WOW-TV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