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5일 프레스데이(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경기도 일산 킨텍스(한국국제전시장)에서 막이 오르는 '2007서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 HND-3와 기아차 KND-4,쌍용차 D130 등 3개 차종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등 모두 20대의 신차가 출품된다.

허문 서울모터쇼조직위원장(자동차공업협회 상근부회장)은 5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2007서울모터쇼 D-30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품 차량을 발표했다.

현대차가 내놓을 HND-3는 경기 화성에 있는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됐으며,해치백과 쿠페를 합쳐놓은 퓨전 스타일의 컨셉트카다.

기아차의 KND-4는 차세대 디자인을 반영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형태의 컨셉트카다.

쌍용차가 선보일 D130은 카이런 후속의 7인승 SUV로 기존 카이런의 외관을 대폭 개선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외국 업체로는 BMW의 수소차인 하이드로젠7과 X5 3.0d,아우디의 S5,포드의 뉴몬데오,푸조의 쿠페 407 HDi 등 5개 모델이 아시아권에서는 처음 공개된다.

또 르노삼성의 소형 SUV H45,현대차의 FD 5도어,포드의 S맥스 등 13개 차종이 국내에 처음 선보인다.

'창조-새로운 세계가 열린다'를 주제로 한 '2007서울모터쇼'에는 국내 120개 업체와 해외 66개 업체 등 총 10개국에서 186개 업체가 참가,모두 249대의 차량을 출품한다.

허 위원장은 "모터쇼 기간 중 해외 바이어 8000여명이 찾아와 10억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관람객도 10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대 수준의 행사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