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경제브리핑]한미FTA 빅딜 이뤄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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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간경제브리핑시간입니다. 한익재 기자 나왔습니다. 한기자,이번주에는 한미FTA 8차 협상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죠?
기자)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뭐니뭐니해도 최종 타결수순을 밟고 있는 한-미간 자유무역협정(FTA)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미 FTA 8차 협상이 오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협상 타결시한인 3월말이 목전에 온 만큼 이번 8차 회담은 사실상 마지막 협상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양국이 모두 협상의지가 강하고 민감한 현안들도 고위급 회담등을 거쳐 쌀시장 개방 예외가 인정되는등 상당부분 해소한 상황이기때문에 한미FTA 타결 가능성은 높을 전망입니다.
이번 8차 협상은 무역구제, 자동차, 농업 등 양국간 핵심쟁점들을 중심으로 논의 가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8차 협상에 앞서 5일부터 6일까지 열리는 농업분야 고위급 협상, 6일부터 7일까 지의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 방한 등에서 한미FTA에 대한 전반적인 조율이 이루어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주에는 금융통화위원회가 예정돼있죠?
기자) 네, 오는 8일에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습니다.
부동산가격의 상승폭이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세도 눈에 띄게 주춤해지고 있고 물가 안정세도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때문에 한은이 당분간 선제적인 콜금리 인상보다는 경기 회복을 뒷받침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할 것이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또 이성태 한은 총재가 최근 경기에 대해 어떤 진단을 내릴지, 부동산시장과 주택담보대출에 대해서는 어떤 시각을 보일지도 관심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앵커) 사학법관련 여야 절충이 실패로 돌아갔죠?
기자) 한나라당과 열린우리당은 지난 4일 밤 9시 국회에서 양당 원내대표-정책 위의장 4인회동을 갖고 밤 늦게까지 사학법 재개정 막판타결을 시도했으나 입장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습니다.
열린우리당이 종단에 대해 예외적으로 개방형이사의 절반을 추천할 수 있게 하고 사학 정관에 개방형 이사의 자격요건을 규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양보 안을 제시했지만 한나라당이 동창회.학부모회 등도 개방형이사를 추천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양당이 사학법 재개정 합의에 실패할 경우 임시국회에서 처리하기로 합의했던 주택법등의 일부 법안의 처리도 어려워질 전망입니다.
앵커) 이번주 예정된 주요 경제지표로는 어떤 것이 있죠?
기자) 이번주에는 한국은행은 물론 정부와 국책 연구기관등에서 경기 진단과 전망이 나올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8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경제동향` 보고서를 통해 최근 경기 흐름과 향후 전망에 대해 발표합니다. 재정경제부도 같은 날 `3월 그린북`에서 경기 진단을 내놓을 예정이엇 양기관의 미묘한 시각차이를 비교해보는 것도 의미있을 것입니다.
8일에는 가계의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과 가계자산조사결과등의 통계가 나올 예정입니다.
앵커) 중국의 국회라할 수 있는 전인대가 오늘 개막되죠?
기자)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가 오는 5일부터 16일까지 베이징(北京) 인 민대회당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인대에서는 사유재산제를 인정하는 물권법과 외국기업 특혜를 철회하는 기업소득세법, 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민생문제 등이 집중 논의될 예정이어서 중국 진출 외국기업에게 영향을 미칠 전망입니다.
한편 마카오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에 동결된 북한 자금 2400만달러 가운데 800 만달러에서 1200만달러에 이르는 일부 자금의 사용이 자유로워질 것이라는 관측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