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나란히 2월에 부진한 판매 실적을 내놨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월에 모두 19만1천231대를 팔았다고 밝혔습니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부진을 보이며 1년전보다 5.9%가 줄었습니다. 파업 영향이 있었던 1월에 비해서도 5.8%가 감소했습니다. 현대차는 "2월에 설 연휴 등으로 근무 일수가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월 월요일 끝나는 설 연휴를 수요일까지 연장했습니다. 기아차는 2월 판매가 1년전에 비해 무려 10.7%가 감소했습니다. 전체 판매대수는 10만3천373대로 내수는 지난해와 비슷했지만 수출이 13%나 줄었습니다. 기아차는 지난 1월에 비해서도 7.6%가 감소했습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