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세대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휴대폰 보조금을 4월5일부터 가입 기간과 이용 요금에 따라 7만원에서 최대 35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지금은 일괄적으로 30만원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는 차등화하겠다는 것이다.

보조금이 조정되면 가입 기간이 5년 이상이고 월평균 이용 요금이 9만원 이상인 가입자는 35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장기 우량 가입자에겐 혜택을 더 주는 셈이다.

나머지 대부분 구간에서는 보조금 혜택이 줄게 된다.

사용 기간이 18개월 미만인 가입자는 7만원,18개월 이상 5년 미만인 이용자는 이용금액에 따라 8만원에서 23만원까지 보조금을 받는다.

5년 이상 가입자는 이용 금액에 따라 9만원에서 최대 35만원을 받을 수 있다.

WCDMA 무선 모뎀인 'T로그인' 단말기에 대해서는 종전대로 15만원의 보조금을 준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