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전환 실패...소폭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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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반전을 시도하던 코스피가 소폭 하락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일 중국발 쇼크가 야기한 전세계 증시 동반 하락으로 인해 1417.34로 급락했던 코스피는 2일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전일대비 2.87포인트(0.20%) 하락한 1414.47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28일 각각 3074억원, 51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과 투신은 이날 각각 1401억원, 1765억원으로 매도 물량을 대폭 줄였다.
증권, 보험, 은행, 기금 등이 순매수를 보여 기관 전체로는 13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982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4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 방어의 선봉에 섰다.
전일 5114억원 순매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도 1697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줄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증시 반등으로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 물량은 줄었지만 미국 증시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지 아직 알 수 없다”며 “문제는 미국 증시인 만큼 당분간 이쪽 증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일 대부분 하락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포스코는 워렌 버핏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12% 올라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신한지주,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T, 삼성전자우선주, 신세계, SK, 외환은행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의 선전에 힘입은 철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철강(2.45%)을 비롯, 의료정밀(1.54%)과 운수창고(1.25%)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는 0.01% 오르며 소폭 상승에 그쳤고, 전기전자업종은 0.23% 내렸다.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2.08%, 1.10%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 전일대비 6.06포인트(1.01%) 오른 606.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3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억원 순매도했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은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다음, 하나투어, CJ홈쇼핑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전일 중국발 쇼크가 야기한 전세계 증시 동반 하락으로 인해 1417.34로 급락했던 코스피는 2일 약세로 출발한 뒤 장중 내내 엎치락뒤치락하며 상승을 시도했다.
그러나 결국 전일대비 2.87포인트(0.20%) 하락한 1414.47포인트를 기록하며 장을 마쳤다.
전날 급락했던 아시아 증시는 이날 중국 증시가 상승세를 보임에 따라 낙폭을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2월28일 각각 3074억원, 5169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며 증시하락을 주도했던 외국인과 투신은 이날 각각 1401억원, 1765억원으로 매도 물량을 대폭 줄였다.
증권, 보험, 은행, 기금 등이 순매수를 보여 기관 전체로는 1305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1982억원을 순매수한 개인은 4일째 순매수를 이어가며 증시 방어의 선봉에 섰다.
전일 5114억원 순매도했던 프로그램 매매도 1697억원 순매도를 보이며 매도 물량을 줄였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위원은 “중국 증시 반등으로 외국인과 투신의 매도 물량은 줄었지만 미국 증시 분위기에 따라 어떻게 달라질 지 아직 알 수 없다”며 “문제는 미국 증시인 만큼 당분간 이쪽 증시 동향에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일 대부분 하락했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거 상승세로 돌아섰다. 특히 포스코는 워렌 버핏이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3.12% 올라 눈길을 끌었다.
포스코, 신한지주, 하이닉스, 현대중공업, KT, 삼성전자우선주, 신세계, SK, 외환은행 등이 올랐고, 삼성전자,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 등은 떨어졌다.
업종별로는 포스코의 선전에 힘입은 철강주의 강세가 돋보였다. 철강(2.45%)을 비롯, 의료정밀(1.54%)과 운수창고(1.25%) 관련주들이 상승했다.
반면 은행주는 0.01% 오르며 소폭 상승에 그쳤고, 전기전자업종은 0.23% 내렸다.
건설업과 전기가스업종은 각각 2.08%, 1.10% 떨어졌다.
한편, 코스닥은 상승 전환에 성공, 전일대비 6.06포인트(1.01%) 오른 606.99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억원, 32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6억원 순매도했다.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메가스터디, CJ인터넷, 네오위즈 등은 올랐고, 하나로텔레콤, 다음, 하나투어, CJ홈쇼핑은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