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한 달 동안 서울 강남구 집값이 0.1% 떨어져 지난 2005년 10월 이후 17개월만에 처음으로 하락했습니다. 국민은행의 '2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전국 집값 변동률은 0.4%로 지난해 8월 0.2% 이후 7개월동안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서울지역 집값 변동률은 강북 14개구가 0.6%, 강남 11개구가 0.2%로 전체적으로 0.4%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 집값은 서울에서 유일하게 0.1%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2월은 봄 이사철 수요와 방학 이사수요 등으로 연중 매매가격이 가장 많이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올해의 경우 매매가격 변동률이 22년 평균 2월 변동률을 하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영훈기자 yh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