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벨로퍼협회는 지난 27일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춘보 현 회장의 유임을 결정했습니다.
디벨로퍼 1세대로 꼽히고 있는
정춘보 회장은 현재 (주)신영의 대표로
디벨로퍼협회 초대 회장직을 맡아왔으며
앞으로 2년간 더 디벨로퍼 협회를 이끌게 됐습니다.
오연근기자 olotus@wowtv.co.kr
석유화학업계의 대표적 수익성 지표인 ‘에틸렌 스프레드’(에틸렌에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을 뺀 금액)가 두 달 새 두 배 이상 올랐다.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시행에다 1~5월 에틸렌 성수기를 앞두고 수요가 살아난 덕분이다. 글로벌 유가 하락으로 원료인 나프타 가격이 떨어진 것도 영향을 줬다. 다만 현재의 에틸렌 스프레드 상승세는 에틸렌 공급 감소로 인한 깜짝 반등이란 반론도 나온다. 꾸준히 감소하는 가동률 하락 탓에 일시적인 공급이 줄었다는 것이다. ○ 반등에 성공한 수익성 지표16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11일의 평균 에틸렌 스프레드는 t당 233달러까지 올랐다. 두 달 전인 10월 평균치인 t당 110.92달러와 비교하면 두 달 새 110.1% 상승했다.에틸렌 스프레드는 석유화학업계에서 중요하게 보는 지표 중 하나다. 특히 범용 석유화학 제품 비중이 높은 회사일수록 영업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절대적이다. 나프타분해시설(NCC)을 통해 생산되는 제품 중 에틸렌이 평균 30~40%로 가장 많기 때문이다. 안정적인 손익분기점은 t당 300달러로, 적어도 t당 250달러는 넘어야 적자를 면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에틸렌 스프레드는 꾸준히 하락해 왔다. 2022년 4월 t당 500달러까지 올랐다가 이후엔 중국발(發) 공급 과잉과 수요 부진 여파로 주로 t당 100달러대에 머물렀다. 지난 18개월 동안 에틸렌 스프레드가 t당 200달러(월평균 기준)를 넘은 건 딱 넉 달뿐이다. 에틸렌 스프레드 상승의 주요 원인으로는 나프타 가격 안정세가 꼽힌다.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는 NCC에서 에틸렌이나 프로필렌 등 범용 제품 원료로 만들어진다. 이 때문에 나프타는 원유 가격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 ○ 국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서 화웨이, 샤오미 등 중국 기업의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문을 연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은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자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높이는 동시에 두 번 접는 폴더블폰을 세계 최초로 출시하는 등 기술력에서도 우위를 점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가 디스플레이, 가전 등에 이어 폴더블폰 시장마저 중국에 주도권을 내주는 것 아니냐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 점유율 격차 10%대로 좁혀져16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56%로, 1위를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처음으로 화웨이(35%)에 1위를 내준 뒤 다시 1위를 되찾았다. 화웨이의 3분기 점유율은 15%로, 삼성과는 41%포인트 차이 났다.문제는 삼성전자 점유율이 계속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하면 삼성전자 점유율은 70%에서 56%로 14%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중국 기업의 점유율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화웨이는 13%에서 15%로 2%포인트 늘었고, 점유율 3위를 기록한 아너는 5%에서 10%로 121% 증가했다. 모토로라와 샤오미는 출하량이 각각 164%, 185% 늘어 점유율이 각각 7%, 6%를 기록했다.중국 기업의 점유율을 합치면 38%로, 삼성과는 불과 18%포인트 차이로 좁혀졌다. 1년 전 50%포인트 차이가 났던 것과 비교하면 중국의 추격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다.삼성전자가 주도하는 폴더블폰 시장에서 중국 기업이 빠르게 점유율을 높인 건 독자 기술로 삼성 제품에 버금가는 성능의 폴더블폰을 공격적으로 출시한 전략 덕분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세계 최초로 두 번 접을 수 있는 트리플 폴더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지난달 14일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9)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구현 원칙(IWA 48)을 공개했다. 기업이 ESG에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공개된 원칙은 기업이 ESG의 복잡성을 해결하고, 공시 요건을 준수하며, 지속가능성 활동을 정확히 측정·보고·전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ISO는 다국적기업, 중소기업 외에도 ESG 컨설턴트, 학계, 연구 기관, 비정부기구(NGO)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조직이 ESG 보고의 일관성과 비교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IWA 48을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조직 문화에 ESG를 녹여내는 데 어려움을 겪어온 중소기업이 이를 유용하게 활용할 것으로 본다.새롭게 발표된 IWA 48의 공식 명칭은 ‘ESG 원칙 구현을 위한 지침(프레임워크)’으로, 70쪽에 달하는 지침서 형태로 제공된다. 지침은 환경적 영향(탄소배출량, 폐기물 관리), 사회적 요소(다양성, 인권), 지배구조 관행(투명성, 규제 준수) 등을 포괄한다. 조직이 지속가능성 목표를 조직문화에 통합할 수 있는 ESG 성숙도 평가 등 정보도 제공한다. ○ 핵심 ESG 성과 지표 선정·관리 등 담겨구체적으로 지침서는 ESG 구현을 위한 포괄적 원칙, 지속가능성 위험과 기회 식별, 책임성과 투명성 강화, 이해관계자 식별, 중요성 평가, 핵심 ESG 성과 지표 선정과 관리, 표준화된 방식으로 성과 지표 공시, 공시 내용 보증 및 적합성 평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공시와 관련해 ISO는 IWA 48이 독립적 지침이 아니라 기존 국제지속가능성 공시 기준과의 상호운용성을 고려해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국제회계기준재단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IFRS S), EU 지속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