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삼성전자 구형 노트북 센스 SP10의 배터리가 검게 그을린 채 연기가 솟아오르는 동영상이 떠돌면서 배터리의 발화 가능성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인터넷사이트에 최근 삼성 구형 노트북인 센스 SP10의 배터리가 발화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삼성 서비스센터 관계자는 "보상 등 대응 여부와 원인을 확인 중이며 현재로서는 정확한 사고원인을 알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발열 등에 관한 신고가 전체적으로 한 달에 수십건 보고되고 있고, 사례별로도 원인이 다를 수 있다"며 "소비자 과실인지, 배터리의 문제 등인지는 확인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센스 SP10은 지난 2002년 상반기 처음 선보인 제품이다.

이에 앞서 메타사이트인 올블로그에는 최근 회사에서 윈도 프로그램을 포맷하는 중에 삼성 노트북 센스 SP10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폭발했다는 글이 동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아이디 icewall(아이스월)를 쓰는 이 블로거가 올린 동영상은 휴대전화로 찍은 15초 분량으로 책상 위에 놓인 은색 센스 노트북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책상과 노트북이 검게 그을린 모습이 담겨 있었다.

아이스월은 삼성서비스센터로 연락을 취해 노트북과 책상값을 돌려받게 됐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영 기자 thedope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