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 함께] 렉서 … 태양광 발전용 잉곳 '절대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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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가 행진이 지속되면서 세계 각국이 대체에너지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이 가운데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고갈 위험이 없는 태양 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 수요는 최근 10년간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렉서(대표 김홍우)는 태양전지의 주 재료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Ingot·금속 등을 녹인 뒤 주형에 넣어 굳힌 것)'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렉서코퍼레이션으로부터 초크랄스키 방식의 전자재료ㆍ태양전지용 고순도 실리콘 잉곳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2003년 5월 설립됐다.
같은 해 11월 경기도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성장로(Grower) 3대를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용 잉곳 사업에 나섰다.
이후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판 생산업체인 일본 산요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전력산업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태양광 발전 잉곳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특히 기존 초크랄스키 방식을 개선,잉곳의 특성 값을 균일하게 유지해 생산 효율을 높여 주는 Ad-Cz(어드밴스드 초크랄스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충남대와 함께 고순도 실리콘으로 이뤄진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을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해 주목받았다.
렉서는 잉곳 시드봉을 영상 1400도 고온에서 32시간 정도 회전시켜 3결정의 실리콘 덩어리를 얻어낸 후 이를 가공해 200㎛ 이하의 초박막으로 잘라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을 만들어냈다.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은 고효율이지만 값이 비싼 단결정과 제조 공정이 간단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다결정 실리콘의 장점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단결정 실리콘 잉곳보다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효율성이 뛰어나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앞으로 2년 내에 상용화돼 현재 시간당 1㎾ 생산 비용이 700원 선인 태양 발전의 원가를 풍력 발전 수준인 100원대로 크게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양전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실리콘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렉서는 2005년 12월 경기도 화성 발안지방산업단지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성장로를 총 12대로 증설했다.
현재 실리콘 잉곳 생산량은 월 6t 정도이며 이를 세계적인 태양광 발전판 생산업체인 산요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60억원,내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 세계 시장은 대략 4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김홍우 대표는 "렉서를 세계 대체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
특히 이 가운데 환경 오염을 일으키지 않고 고갈 위험이 없는 태양 에너지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태양전지 수요는 최근 10년간 매년 30% 이상 급성장하고 있다.
렉서(대표 김홍우)는 태양전지의 주 재료인 '단결정 실리콘 잉곳(Ingot·금속 등을 녹인 뒤 주형에 넣어 굳힌 것)'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미국 캘리포니아의 렉서코퍼레이션으로부터 초크랄스키 방식의 전자재료ㆍ태양전지용 고순도 실리콘 잉곳 생산 기술을 이전받아 2003년 5월 설립됐다.
같은 해 11월 경기도 시흥 시화산업단지에 성장로(Grower) 3대를 도입하고 국내 최초로 본격적인 태양광 발전용 잉곳 사업에 나섰다.
이후 세계 최대 태양광 발전판 생산업체인 일본 산요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았으며 산업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전력산업 연구개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태양광 발전 잉곳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 회사는 특히 기존 초크랄스키 방식을 개선,잉곳의 특성 값을 균일하게 유지해 생산 효율을 높여 주는 Ad-Cz(어드밴스드 초크랄스키)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해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충남대와 함께 고순도 실리콘으로 이뤄진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을 러시아 독일에 이어 세계 세 번째로 개발해 주목받았다.
렉서는 잉곳 시드봉을 영상 1400도 고온에서 32시간 정도 회전시켜 3결정의 실리콘 덩어리를 얻어낸 후 이를 가공해 200㎛ 이하의 초박막으로 잘라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을 만들어냈다.
3결정 태양전지용 잉곳은 고효율이지만 값이 비싼 단결정과 제조 공정이 간단하지만 효율성이 떨어지는 다결정 실리콘의 장점만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단결정 실리콘 잉곳보다 성장 속도가 2배 이상 빨라 생산성이 높으면서도 효율성이 뛰어나다.
회사 측은 이 기술이 앞으로 2년 내에 상용화돼 현재 시간당 1㎾ 생산 비용이 700원 선인 태양 발전의 원가를 풍력 발전 수준인 100원대로 크게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또 태양전지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일어나고 있는 실리콘 부족 현상을 해결하는 데도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렉서는 2005년 12월 경기도 화성 발안지방산업단지로 이전한 데 이어 지난해 11월에는 성장로를 총 12대로 증설했다.
현재 실리콘 잉곳 생산량은 월 6t 정도이며 이를 세계적인 태양광 발전판 생산업체인 산요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는 160억원,내년에는 30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태양전지용 실리콘 잉곳 세계 시장은 대략 40억달러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김홍우 대표는 "렉서를 세계 대체 에너지 시장의 새로운 리더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