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측은 법원의 가처분신청 결정에 대해 다각적인 대응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대해 내부적으로 대응방안을 검토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측 대응 방안에는 법원 결정에 불복해 상급법원에 항고하는 방안도 포함된 것으로 전망됩니다. 수석무역측은 지난 23일 동아제약 이사회 결정에 반발해 서울북부지법에 '의안상정 가처분 신청'과 '동아제약 이사회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습니다. 수석무역 측은 "법원의 결정을 존중하고 환영한다"며 "이번 판결은 주주제안이 법으로 보장된 주주의 권리임을 확인시켜 줬다"고 말했습니다. 동아제약이 법원에 항고할 경우 법원의 결정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주주총회 연기가 불가피할 가능성도 높습니다. 하지만, 법원이 동아제약측의 항고 신청을 기각할 경우 동아제약은 기존 임기 만료로 물러난 강신호 회장과 유충식 부회장의 선임 안 등으로 맞설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