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 영상통화 요금은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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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SHOW)'가 시작된다.
KTF가 1일부터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세대 이동통신 경쟁이 불붙었다.
KTF는 이미 3세대에서는 SK텔레콤을 제압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도 이달 말께 전국 서비스에 나선다.
두 회사는 이미 광고전을 펴고 있다.
'세상에 없던 쇼가 시작된다'는 KTF의 광고에 맞서 SK텔레콤은 '보여주기 위한 쇼는 싫다'는 카피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쇼'는 KTF의 3세대 서비스 브랜드다.
요금과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KTF는 3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에 맞춰 영상통화 요금을 10초당 100원에서 36원으로 64%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음성전화 요금의 5배 이상을 받았지만 2배 수준으로 낮춘 것.또 현재 패킷(512바이트)당 0.9원인 동영상 데이터통화 요금도 패킷당 0.45원으로 50% 낮췄다.
건당 50원이던 장문메시지(LMS) 요금도 20원을 인하해 1000자까지 건당 30원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서비스에서 선수를 뺏긴 SK텔레콤도 요금을 낮추며 맞불을 놓았다.
SK텔레콤은 10초당 80~120원인 영상통화 요금을 1일 3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음성통화 대비 1.5배 수준으로 KTF보다 더 싸다.
3세대 시장 선점에 나선 KTF의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싼 요금을 내놓은 것이다.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의 데이터통화료를 무료화하는 등 2세대 고객을 위한 요금인하도 단행했다.
3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서비스인 영상통화 요금과 음성통화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3세대 서비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HSDPA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시작됐지만 비싼 요금과 단말기 부족 등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지 못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8만명,KTF 가입자는 6만2000명에 불과하다.
KTF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영상통화 요금을 더 싸게 낮춘 것은 3세대 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추가로 요금을 내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달 말 전국 서비스에 맞춰 KTF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KTF는 HSDPA 전국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4월 말까지 HSDPA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개월간 매월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100분씩 무료로 제공한다.
또 쇼 범국민 데이터요금 가입 고객에겐 가입한 달을 포함,3개월간 월 기본료 5000원을 면제해 준다.
6월 말까지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아이플러그'에 가입하면 베이직 요금을 개통 다음 달 말까지 면제하고 9월 말까지 4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KTF가 1일부터 고속하향패킷접속(HSDPA) 전국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3세대 이동통신 경쟁이 불붙었다.
KTF는 이미 3세대에서는 SK텔레콤을 제압하겠다고 선언했다.
SK텔레콤도 이달 말께 전국 서비스에 나선다.
두 회사는 이미 광고전을 펴고 있다.
'세상에 없던 쇼가 시작된다'는 KTF의 광고에 맞서 SK텔레콤은 '보여주기 위한 쇼는 싫다'는 카피의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쇼'는 KTF의 3세대 서비스 브랜드다.
요금과 서비스 경쟁도 본격화되고 있다.
KTF는 3세대 이동통신 전국 서비스에 맞춰 영상통화 요금을 10초당 100원에서 36원으로 64% 인하한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음성전화 요금의 5배 이상을 받았지만 2배 수준으로 낮춘 것.또 현재 패킷(512바이트)당 0.9원인 동영상 데이터통화 요금도 패킷당 0.45원으로 50% 낮췄다.
건당 50원이던 장문메시지(LMS) 요금도 20원을 인하해 1000자까지 건당 30원으로 문자메시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전국 서비스에서 선수를 뺏긴 SK텔레콤도 요금을 낮추며 맞불을 놓았다.
SK텔레콤은 10초당 80~120원인 영상통화 요금을 1일 30원으로 내리기로 했다.
음성통화 대비 1.5배 수준으로 KTF보다 더 싸다.
3세대 시장 선점에 나선 KTF의 공세에 밀리지 않기 위해 더 싼 요금을 내놓은 것이다.
멀티미디어메시징서비스(MMS)의 데이터통화료를 무료화하는 등 2세대 고객을 위한 요금인하도 단행했다.
3세대 이동통신의 핵심 서비스인 영상통화 요금과 음성통화 간 격차가 크게 좁혀지면서 그동안 답보상태였던 3세대 서비스가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HSDPA 서비스는 지난해 5월 시작됐지만 비싼 요금과 단말기 부족 등으로 가입자가 크게 늘지 못했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18만명,KTF 가입자는 6만2000명에 불과하다.
KTF 관계자는 "SK텔레콤이 영상통화 요금을 더 싸게 낮춘 것은 3세대 서비스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앞으로 시장 상황을 봐 가며 추가로 요금을 내릴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도 이달 말 전국 서비스에 맞춰 KTF에 맞서기 위해 다양한 요금제를 내놓을 계획이다.
한편 KTF는 HSDPA 전국 서비스를 알리기 위해 다양한 혜택을 주는 이벤트를 열고 가입자 확보에 총력을 쏟기로 했다.
4월 말까지 HSDPA 서비스에 가입하는 고객에게는 최대 3개월간 매월 음성통화와 영상통화를 100분씩 무료로 제공한다.
또 쇼 범국민 데이터요금 가입 고객에겐 가입한 달을 포함,3개월간 월 기본료 5000원을 면제해 준다.
6월 말까지 무선인터넷 접속 서비스인 '아이플러그'에 가입하면 베이직 요금을 개통 다음 달 말까지 면제하고 9월 말까지 4기가바이트(GB)를 무료로 추가 제공한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