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산업 주주총회는 '장하성 펀드가 요구한 사항이 받아들여질 것인가'가 관심사였는데요. 태광산업은 장하성펀드와 합의한 대로 요구 사항을 모두 승인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한 시간여 진행된 태광산업 주주총회는 조용히 끝났습니다. 태광산업은 장하성펀드로 불리는 한국기업지배구조펀드가 요구한 사항을 모두 승인했습니다. 사외이사에는 장하성펀드가 추천한 전성철 변호사를 선임했습니다. 이화동 태광산업 사장 "잘 해보자고 했죠. 잘 아시다시피 우리보다 이 방면에 대 선생님이시니까 많이 배우고 잘 해봐야죠." 또 남익현 서울대 교수, 유국형 동문당 P&I 전무도 선임해 사외이사는 모두 3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들은 감사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합니다. 감사위원회는 장하성펀드 요구로 신설된 것입니다. 장하성펀드가 요구한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도 구성했습니다. 장하성 펀드 측을 대표해 참석한 존 리 라자드자산운용 이사는 태광산업의 변화에 만족한 표정입니다. 존 리 라자드자산운용 이사 "잘 끝난 것 같고, 회사도 투명경영를 위해 노력하는 것 같고, 만족합니다" 일부 주주들은 액면가의 35% 배당이 너무 적다는 불만을 나타냈고 적자가 나고 있는 흥국쌍용화재 인수가 잘못된 것 아니냐는 지적을 했습니다. 태광산업은 이에 대해 "35% 배당은 일관된 정책이며 재투자를 통해 투자수익으로 돌려드리겠다" 또 "흥국쌍용화재는 올해부터 이익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답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