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27일 롯데쇼핑에 대해 회사측의 올해 실적 가이던스가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지적했다.

롯데쇼핑은 26일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전망치로 각각 10조2000억원과 7910억원, 순익 추정치로 6900억원을 제시했다.

골드만삭스증권의 예상치는 각각 10조5000억원과 9180억원, 8700억원이다.

골드만은 "회사측이 최악의 시나리오를 가정해 가이던스를 설정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2분기 강한 이익 성장 전망과 함께 회사측 예상치보다 실적 전망을 유지했다.

한편 골드만은 롯데쇼핑의 주가가 최근 다른 소매주들 대비 강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최근 부진한 할인점 사업에서의 영업력을 증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측의 낮은 가이던스가 투자심리를 짓누를 것으로 내다보고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38만9000원.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