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7일 토필드에 대해 방송시장 매출 확대로 실적 호전 지속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40%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일반소비자 시장에 국한됐던 매출구조가 방송사업자 시장으로 확대됙 있으며 PVR 복합형 셋톱박스 시장이 당분간 위성방송사업자를 중심으로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IP셋톱박스 시장 확산에 따라 PVR(개인용비디오녹화기)복합형 셋톱박스 시장 위축에 대한 우려가 높으나 위성방송은 향후에도 여전히 전세계적으로 유료방송서비스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토필드의 PVR 복합형 셋톱박스 매출비중은 작년 35%에서 2008년 43%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최근 3개월간 토필드 주가는 코스피를 33.9%포인트 상회했는데, 이는 창사이래 최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한 작년 4분기 실적 때문이었다는 분석이다.

올해도 방송사 시장 매출확대와 주력인 유럽시장에서의 PVR 복합형 셋톱박스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주가 반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다른 국내 셋톱박스업체와 비교했을 때 2007년 예상실적 기준 현재 P/E 7.4배에서 주가가 형성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도 뛰어나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