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은행대출 부동산 집중‥건설경기 급랭땐 부실 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은행권의 산업과 가계에 대한 대출이 부동산 쪽에 집중돼 앞으로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 가계는 물론 산업분야도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6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353조2000억원으로 1년 사이 4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 증가액인 19조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모두 크게 늘어났고 건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한 해 동안 건설업에 나간 대출금은 8조5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조7780억원보다 세 배나 증가했다.
제조업이 9조9688억원으로 전년(8조224억원)보다 8.3%,서비스업이 27조322억원으로 전년(8조5957억원)보다 18.6% 증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도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가 컸다.
부동산 임대 및 공급,부동산 서비스업 등이 포함되는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은 총 12조3963억원으로 전년 3조5250억원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산업부문에 나간 대출금 45조원 가운데 20조원 이상이 부동산 관련업종으로 풀린 셈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06년 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동향'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353조2000억원으로 1년 사이 44조8000억원 늘었다.
이는 전년 증가액인 19조1000억원보다 두 배 이상 큰 규모다.
제조업과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모두 크게 늘어났고 건설업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작년 한 해 동안 건설업에 나간 대출금은 8조52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2조7780억원보다 세 배나 증가했다.
제조업이 9조9688억원으로 전년(8조224억원)보다 8.3%,서비스업이 27조322억원으로 전년(8조5957억원)보다 18.6% 증가한 것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게 늘었다.
서비스업 중에도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 증가세가 컸다.
부동산 임대 및 공급,부동산 서비스업 등이 포함되는 부동산업에 대한 대출은 총 12조3963억원으로 전년 3조5250억원보다 세 배 이상 증가했다.
작년 한 해 산업부문에 나간 대출금 45조원 가운데 20조원 이상이 부동산 관련업종으로 풀린 셈이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