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건설사, 대규모공사 분할 발주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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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건설사들은 정부투자기관이 발주하는 300억원 이상의 대규모 공사에 참여할 수 있도록 분할 발주해 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대한건설협회가 오늘(26일) 마련한 '정부투자기관장과 업계대표 간담회'에서 이들 중소건설사 대표들은 건설경기 침체로 지방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율이 40~45%이상이 되도록 관련 규정을 마련해 주고 혁신.기업.행정도시 등 각종 신도시 개발에 지역 중소업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공동도급시 가산평가기준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공과 토공, 도공 등 정부투자기관장들은 새 규정 마련은 정부에 공동 건의해 점차 개선하도록 하고 분할 발주와 지역 업체 참여 확대 등은 기존 법 테두리안에서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건설업계 대표들은 이밖에 정부투자기관의 예정가격 작성 현실화를 비롯해 최저가낙찰제공사의 공종별 입찰금액 공개, 공공택지내 주택분양시 민간참여방안 마련, 턴키.대안공사 심의위원 구성시 지역전문가 포함 등을 건의했습니다.
오늘 간담회에는 곽결호 한국수자원공사 사장과 손학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김재현 한국토지공사 사장, 이용락 대한주택공사 부사장을 비롯해 권홍사 대한건설협회장과 각 지역 협회장들이 참석했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