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롭한 볼이 최초의 낙하지점에서부터 '두 클럽 길이 내'의 지점에 멈추면 그대로 인플레이볼이 된다.

많은 골퍼들이 드롭한 볼이 한 클럽길이만 벗어나도 재드롭해야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최초 낙하지점에서 굴러간 거리가 두 클럽 길이 내라면 재드롭할 필요없이 그대로 플레이하면 되는 것이다.

이 조항을 가만히 생각해보면 드롭할 때 골퍼들이 유리하게 해석할수 있는 여지가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컨대 볼이 '래터럴 워터해저드'(빨강 말뚝)에 빠져 1벌타 후 해저드 경계선에서 드롭한다고 하자.이 경우 우선 드롭은 경계선에서부터 두 클럽 길이 이내이고,드롭한 볼이 굴러갈 수 있는 범위 역시 두 클럽 길이 내다.

따라서 해저드 경계선으로부터 최대 네 클럽 길이까지 뻗어나가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만큼 골퍼들이 받아들일 수 있는 라이의 폭이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볼이 카트도로(움직일 수 없는 인공장애물)에 멈췄을 때는 '니어리스트 포인트'로부터 한 클럽 길이 내에 드롭할 수 있다.

이 경우도 드롭한 볼이 낙하지점으로부터 두 클럽 길이 내에 멈추면 인플레이볼이 되므로 니어리스트 포인트로부터 최대 세 클럽 길이 내까지 플레이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