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가 '참이슬' 수출을 확대해 가고 있습니다. 중국은 물론 동남아시아 지역에서까지 수출실적이 급성장하며 인기상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진로가 지난해 중국시장에 수출한 소주는 21만 3천상자. 전년대비 27.7% 증가한 실적이며 금액으로는 291만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중국시장에 수출된 국내 전체 소주제품 가운데 77.3%에 달합니다. 진로는 2005년에도 16만 7천상자의 소주를 중국에 수출해 79.4%의 성장세를 이뤘습니다. 이처럼 94년 중국에 처음 진출한 이후 진로는 해마다 높은 성장세를 유지해 왔습니다. 동남아 지역에서의 수출실적도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에는 전년대비 28.9% 증가한 1만 4천상자의 소주를 수출했습니다. 또 필리핀에는 38.1% 증가한 4만 2천상자, 태국에는 11% 늘어난 1만 2천상자를 수출해 인기제품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수출한지 얼마 되지 않은 타이완과 베트남 등지에는 판매량이 상대적으로 적긴 하지만 성장률은 100%를 넘나들고 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 시장에서의 성장 비결에 대해 회사 측은 20.1도 참이슬과 19.8도 참이슬 후레쉬의 부드러운 맛이 현지인들의 취향에 잘 맞았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여기에다 최근 불고 있는 한류 열풍과 진로가 현지에서 펼친 시음행사 등의 마케팅 활동도 수출 증가세에 한몫 했습니다. 진로는 향후 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량 확대를 위해 유통망을 확대하고 한국 문화 수용도가 높은 젊은층이나 오피니언 리더를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강화한다는 계획입니다. WOW-TV NEWS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