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강력한 매수세에 프로그램 매수까지 더해지면서 장중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코스닥시장도 유가증권시장 강세의 영향으로 엿새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코스닥지수가 1개월 만에 610선을 돌파했다.

22일 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오전 10시42분 현재 전날보다 13.36포인트(0.84%) 오른 1,464.74를 기록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2.39포인트(0.39%) 오른 610.55를 기록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 사상 최고치 돌파는 지난해 5월11일 1,464.70를 기록한 이후 9개월여만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의 혼조세에도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따른 엔화 강세와 이로인한 수출회복의 기대감이 커지면서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국인들은 수출주를 중심으로 5일 연속 매수세를 나타내면서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증권 등을 중심으로 2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프로그램매매도 516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최근 흐름은 해외 강세 흐름이 밑거름이 됐으며,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과 연기금의 매수세가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글로벌 증시 랠리에서 소외된데 따른 가격 메리트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