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은 이르면 다음 주 중 열린우리당 탈당과 함께 한명숙 총리를 포함한 일부 정치인 출신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용 청와대 홍보수석은 21일 "노 대통령이 조만간 당적 정리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리고 공식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해 탈당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탈당 시기는 2월 임시국회가 끝나는 다음 달 6일 이전이 될 가능성이 높다.

후임 총리 인선은 정치색을 배제한다는 방침에 따라 비정치인과 지역 안배를 기준으로 검토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일각에서는 전문 관료이면서 충남 출신인 김우식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과 함께 이규성 전 재정경제부 장관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노 대통령은 임시국회가 폐회하는 다음 달 6일 이후 '대통령 4년 연임제' 개헌안을 발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