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그로폰테 美국무부 부장관, 다음주 亞순방길 訪北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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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네그로폰테 미국 신임 국무부 부장관이 다음 주 아시아 순방 일정에 북한을 포함시키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 정부 당국자를 인용,21일 보도했다.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이 성사되면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 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미 정부 최고위 인사가 된다.
이와 관련,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들은 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은 미국의 중요한 외교정책 중 하나"라고 언급,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송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평화체제 수립,동북아 다자안보 구도 설정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탄력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고위 외교관의 방북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네그로폰테 부장관보다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베이징 6자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북·미 양국은 관계 정상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상대국 교차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
네그로폰테 부장관의 방북이 성사되면 2000년 10월 매들린 올브라이트 당시 국무 장관의 방북 이후 북한을 방문하는 미 정부 최고위 인사가 된다.
이와 관련,송민순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례브리핑에서 "들은 바 없다"면서도 "그러나 북핵 문제 해결은 미국의 중요한 외교정책 중 하나"라고 언급,방북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송 장관은 이어 "미국은 북핵 문제 해결,한국과 미국을 포함한 평화체제 수립,동북아 다자안보 구도 설정을 위해 여러가지 조치를 탄력적으로 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의 한 외교 소식통은 "미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고위 외교관의 방북이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면서도 "네그로폰테 부장관보다는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차관보의 방북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다.
최근 베이징 6자회담에서의 합의에 따라 북·미 양국은 관계 정상화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힐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의 상대국 교차 방문 가능성도 제기되고있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